말레이시아 동쪽 끝 아름다운 소도시 코타바루 Kota Bharu.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언제나 현지인들의 식사 장소로 북적이는 식당, Pok Loh Milo. 여행을 다니면 늘 이런 식당만 가고 싶다.
[이름]
Pok Loh Milo Tunggeng
[구글평점]
4.5점 (785개)
[운영시간]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매주 금요일 휴무
[전화번호]
XXX
[주소]
110, 2, Jalan Kampung Dusun, Kampung Bahagia, 15200 Kota Bharu, Kelantan,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코타바루 맛집 추천, Pok Loh Milo
말레이시아는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아침식사하기에 좋은 식당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길거리 식당이 많은 편. 오늘 찾은 식당 역시 아침부터 점심, 이른 저녁 정도까지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여행하다 들은 얘긴데 말레이 식당들 중 끝이나 앞에 Milo라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건 스폰의 개념이라고 한다. 일정 금액의 비용을 지불하여 쓰거나 광고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식당의 경우에도 마일로 관련 음료를 팔기도 한다. 위치는 코타바루 시내에서도 큰 쇼핑몰과 경기장에 가까워서 시내에 머물고 있다면 그랩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방문할 수 있다. 우린 점심 시간 즈음에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좌석에 앉아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 말레이시아 코타바루 맛집 추천, Pok Loh Milo 메뉴
앞서 얘기한대로 길거리 식당이라 그런지 메뉴판이 막 체계적이진 않다. 들어가는 입구엔 길거리 도시락처럼 나시르막 종류가 포장되어 있는 음식이 있고, 음료나 토스트, 로띠 종류의 음식은 앉아서 주문하면 된다. 나시르막은 원하는 종류로 골라 집어가 먹으면 된다. 보통 1천 원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 가격이니 부담없이 한 개 혹은 두 개를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다. 치킨이나 비프, 생선 등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치킨이 제일 맛있긴 하다. 소스는 약간 카레와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토스트는 말레이식 토스트 혹은 카야토스트, 로띠 역시 밥처럼 먹을 수 있는 종류부터 바나나 혹은 마일로 초코가 들어가 있는 후식의 개념으로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웬만하면 1천 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음식에 음료까지 1인당 3천 원 정도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 말레이시아 코타바루 맛집 추천, Pok Loh Milo 이용후기
우린 익숙한 치킨 나시르막으로 각 1개씩 골랐다. 1천 원도 안되는 가격이라 이 정도 양에 이 정도 재료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간단하게 출퇴근때나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 음식이라 너무 과하면 나시르막이 아니다. 카레 소스에 치킨 그리고 적당히 찰기 있는 밥. 이건 뭐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로 그 맛이다. 카레 치킨 밥? 최소 맛 없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말길. 간단하게 먹기 좋은 치킨 나시르막.
원래 나시르막과 마일로 음료만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주문하는 걸 보고, 그리고 냄새에 미쳐 결국 주문한 토스트. 양 모서리엔 카야잼, 가운덴 수란 수준의 계란. 진짜 거짓말 안하고 카야와 계란의 조합은 진짜 미쳤다. 거기다 바삭한 토스트까지. 이건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생각한다. 특히 엄청 익은 계란은 별로다. 무조건 수란 정도의 익힘이 카야 토스트랑 잘 어울린다. 한국에서도 한 번 해먹어보고 싶은 맛. 그리고 보통 식당마다 마일로 맛이 다른데 여긴 맛있는 편. 특히 음료 위에 마일로 가루.. 이게 킬포다. 물맛이 나거나 밍밍한 마일로가 많은데 여긴 제티보다 더 진한 마일로임. 너무 너무 달달해서 오히려 불호가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나시르막, 토스트, 마일로 셋 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강.력.추.천!!
지금까지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 직접 경험한 글이었습니다.
⭐ 같이 보면 여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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