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팜유 맛집 리스트인
곰집갈비
유달콩물
후기에 이어
마지막 백반집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두개의 식당 중
맘에 든 집은
유달콩물
게시글을 보면 나의 찬사가 이어진다 ㅎㅎㅎ
이번 백반집도 너무 기대되었다.
목포 백반 맛집인 이곳은
백성식당이란 곳이고,
위치는
전남 목포시 번화로 68
(행복동2가 1-1)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확인되었고,
아마 요즘 많이 바빠져서 조금 일찍 마감할 수도 있다.
일요일은 정기휴무일 인 것 같다.
주차는 식당 앞에 겨우 1대?
그냥 주위 공영주차장(무료)을 이용하고,
조금만 걸어오는걸 추천한다.
금방 온다.
나도 5분 정도 걸으니 금방 식당이였다.
도착하면 보이는 백성식당의 모습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40분
다음에 7시 오픈이라고 해서 맞춰서 가려다 조금 늦었는데
8시 오픈이라고 되어있었다.
오픈 시간 꼭 한번 더 확인 바란다.
쨌든 이미 7시부터 기다린 분들로 1차 웨이팅은 끝
2차 웨이팅으로 등록하려는데
사장님께서 40분 걸린다고 하여
근처에서 좀 걷다가 차에서 좀 쉬다가
연락을 받고 다시 왔다.
아무래도 방송 때문에 갑자기 바빠져서
웨이팅에 대한 대비를 많이 못하신 것처럼 보였다.
따로 어플이나 용지가 있는게 아니라
포스트잇에 이름 전화번호를 쓰시고, 맞춰서 전화를 주신다.
5분 이내로 꼭 식당에 도착해야한다.
사이트엔 잘 못 기재되어 있는 오픈시간
다시 한번 오픈시간 확인!
그리고 내가 간 날엔
오픈런이나 다름 없었는데
민어구이가 없단다,,,
방송에 나오고 수요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ㅠ ㅠ
다른 생선으로 대체된다고 미리 적혀있었다.
<매장 안>
정말 귀신 같은 사장님 덕분에
진짜 대기한지 40분만에 들어왔다.
다시 왔을땐 사람이 더 많았다.
들어와보니 느껴지는 세월
오픈할때 받은 것으로 보이는 거울들
액자, 글귀가 적힌 포스터 등등
마치 할머니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ㅎㅎ
식당은 1층으로만 되어 있고,
테이블은 신발신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 정도?
나머지 한 6-7개 테이블은 신발을 벗어야 한다.
동시에 겨우 10팀 정도 먹을 수 있는
아담한 식당이다.
특히 이번 맛집투어가 운이 좋았던게
내가 들어와서 대기하고 있을때
많은 분들이 웨이팅을 여쭤보면서 들어오는데
두시간 이란다,,,
8시에 웨이팅을 걸어놓으면 10시에 먹어야한다는 뜻,,,
그 사이에 여기 주위에서 할게 없다 허허
많이들 웨이팅 시간을 듣고
나갔다 ㅠ ㅠ
40분 대기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주문은 인원만 얘기하면 자동으로 들어간다.
거의 단일메뉴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대기만 하면 된다.
순서는 사장님께서 메모한걸 보고 잘 주신다.
<밑반찬>
13개의 밑반찬과
추가로 나오는 2개까지 포함하여
총합 15찬 백반집이다.
김치부터 시작해 콩나물 젓갈 계란말이 호박
등등 이름을 몰라서,, 아는것만 ㅎㅎ
이렇게 반찬이 많은곳이 같은 백반집이라도
적은곳이 많은데 갯수로는 기대 UP
밥이 나오기 전 반찬맛을 먼저 봤다.
일단 첫번째 느낀점은
기본 간이 확실히 세다는것
전라도 음식이 맛있긴하지만 간이 세서 그렇게 느끼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집 또한 그랬다.
기본 손맛은 있어보였다.
김치도 직접 담근 것 같고, 반찬을 많이 해본 엄마?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난 개인적으로 고기(생선 말고)를 좋아하는데
고기반찬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지역 자체가 물고기와 가까워서
육류고기 반찬은 없나보다,,
드디어 메인이라고 할 반찬 두가지 등장
고등어구이(?)
바지락국
비주얼과 냄새는 끝내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모든 반찬은 다 동일
선택X
그리고 메인 두개를 제외한 나머진
아마 추가리필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고등어구이와 바지락>
고등어구이
난 앞에서도 말했듯 생선을 좋아하진 않는데
그나마 고등어의 맛은 한번씩 땡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민어를 먹어보았음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한입을 살코기 떼서 먹어보았다.
일단 가시 음—청 많음
가시 바르기가 진짜 힘듦
어릴때 가시가 목에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약간의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생선을 잘 안먹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 5번 정도 먹고 더이상 안먹었다.
맛이 없진 않지만 특별한 맛도 아니여서 더 아쉬움,,
바지락국
난 생선보다 이런 조개류를 더 좋아한다.
바지락은 오랜만에 먹어본다.
일단 국물이 죽여준다..
혹시 재첩국을 먹어봤다면 비슷한 맛이였다.
딱 맑은국에 조개 특유의 맛이 들어간?
상상 가능 한 맛
안에 들어있는 바지락은 속이 꽉차 있었고,
맛도 충분했다.
난 바지락이 제일 입맛에 맞았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긴 했지만
굳이…?
목포까지 와서 먹어봐야할 맛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고,
서울 백반집 중 더 맛있는곳이 분명 있을 거다.
방송에서 리액션은 약간의 과장이 있지 않나 싶고,
목포를 다시 온다면 다른 맛집을 갈 것 같다.
끝
나혼산 팜유 맛집 백성식당 3줄 요약
1. 목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반찬이 많았다.
2. 웨이팅을 덜 하려면 역시나 오픈런이 짱이다.
3. 한번 먹어보는것만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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