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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국 오면 가장 하고 보고 싶었던 게 바로 코끼리입니다.
드디어 제가 최근에 코끼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투어를 참여했는데
너무 재밌게 놀다와서 돈도 아깝지 않고, 많은 분들이 꼭 이 투어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클룩에 기재되어 있는 정식명칭은
치앙마이 코처 코끼리 에코 파크 투어
코끼리를 보호하고 있는 업체가 있는데
그 공원에 가서 코끼리 밥도 먹여주고, 씻겨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그런 투어입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이건 제가 직접 결제하고 적는 후기입니다, 절대 광고 없습니다"
ㅣ예약법 & 스케줄표ㅣ
보통 해외 투어 예약은
클룩 혹은 케이케이데이에서 하는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전 이번 투어를 클룩에서 결제를 했고,
소규모 단체 투어라 인적사항을 작성했는데
다들 케이케이데이에서 예약을 많이 했더라고요
두 업체를 비교해 예약하길 바랍니다.
클룩을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홈페이지 혹은 어플에 가입하고 들어가
"코끼리 에코 파크 투어"만 검색해도
제일 먼저 뜨는 투어입니다.
(당연히 치앙마이 투어 입니다)
최저가 보장에
4만원대 상품입니다.
들어가서 날짜 선택, 인원 선택 후
결제하면 끝납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예약법이쥬~?
홈페이지를 캡처한 사진입니다.
어플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전 어플로 예약했고,
토스페이로 결제해서 포인트 쓰고 4만 원 정도에 예약했답니다.
포인트 있으신 분은 당연히 써서 더 저렴하게 예약하길 바랍니다.
스케줄표는 두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
07시 픽업 (개인 호텔 앞)
결제하는 과정에서 호텔명과 주소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소규모 단체 투어다 보니
정확히 7시 픽업은 아닙니다.
그래도 내 호텔이 제일 먼저 일 수 있으니
10분 전인 06시 50분엔 앞에 나와 있는 걸 추천합니다.
봉고차에 대략 10-11명 정도를 태운 뒤
출발합니다.
올드타운 내 혹은 림만해민지역까지는
픽업에 추가 요금이 들지 않고,
그 외 지역은 거리에 따라 추가 픽업 요금이 들 수 있습니다.
투어비용에는 픽업, 투어구경, 점심값까지 포함 되었습니다.
전 반나절 투어를 선택해서 오전 시간이었고,
하루 종일 투어도 있긴한데 굳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나절이 딱 좋습니다.
ㅣ에코 파크 출발 그리고 도착ㅣ
아침 6시 50분 호텔 앞으로 나와 대기
이미 해는 뜬 시간 입니다.
7시 픽업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태우고 오느라
저희 호텔엔 7시 10분 정도 도착했었습니다.
봉고차 만차로 올드타운 내에서 에코 파크로 출발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달린 후
휴게소 도착
꽤 오래 달릴 생각인가 봅니다.
휴게소를 들린걸 보니
처음에 10명 내외라
정말 소규모 투어네.. 했지만
바로 앞에 같은 투어 다른 차량 한 대가 더 있었습니다.
보통 20-25명 사이 투어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점심 먹기 전
배가 고플까봐
간단하게 빵과 음료를 구매합니다.
결론은 간단한 빵 하나와 음료 하나가 적당합니다.
물이나 간식은 코끼리 투어 중간에 무료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총 1시간 넘게 달린 후 도착한
에코 파크
정말 산 속에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춥진 않습니다.
굳이 따뜻한 옷을 챙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ㅣ코끼리 먹이주기ㅣ
도착하자마자 안내받은 곳
상의만 전통옷으로 갈아입으라고 빌려줍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바로 옆에 락커가 있고,
1인 1락커 써도 될 정도로 여유로우니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색은 선택 가능하고,
보통 빨간색이나 핑크색이 사이즈가 큽니다.
그리고 오른쪽엔 화장실 겸 샤워실
전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생긴건 이래도 나름 푸세식 아닙니다.
여기가 끝인 줄 알았지만
썽태우 택시용 트럭을 타고 또 이동해줍니다.
이게 오프로드라 엉덩이 불납니다.
대략 8-9명 정도 탑승 후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
대략 10분 이동합니다.
달리는 동안 흙먼지 장난 아닙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마스크 필수 지참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도착 후
코끼리 언어와 먹이 만들기 체험을 해줍니다.
영어/중국어 가이드 나눠서
두 팀으로 따로 교육을 받습니다.
영어 가이드는 F라고 하는 가이드 분인데
굉장히 친절하고, 재밌습니다.
중국어 가이드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영어 가이드가 더 나아보이긴 했습니다.
코끼리 먹이 재료를 설명해주고,
섞어서 직접 빻는 것까지 한 사람씩 체험해봅니다.
힘이 좀 필요합니다.
드디어 코끼리 영접
제가 너무 거대하게 상상을 했는지
생각보단 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제 키만하다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큰데 거대하진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직접 만든 주먹밥 모양의 먹이도 주고,
바나나도 주고, 채식동물이라 대나무 같은 줄기도 주고..
코끼리들이 정말 순해서 무서워 보이지만 무섭지 않습니다.
처음에 굉장히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습니다.
실제로 먹이 줄 때 코로 받기도 하지만
입을 벌리기도 합니다.
그때 야구공 던지듯이 던져 넣어주면 끝!
코끼리는 입 안에 이가 없기 때문에
내 손이 다칠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료로 찍어주는 사진
각자의 폰으로도 찍어주지만
직원이 전문 카메라로 찍어주고
아래에서 돈 주고 살 수 있게 액자로 만들어 줍니다.
혹시 추억하고 싶으면
점심 먹을 때 구매하면 됩니다.
ㅣ코끼리 씻겨주기ㅣ
밥을 잘 먹여주고,
이젠 코끼리 친구들 씻겨주기
코끼리들이 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진짜 이렇게 신나? 할 정도로 신나합니다.
미쳤다고나 할까요..
총 두 번정도 씻겨주는데
처음엔 진흙샤워
건기 땐 코끼리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진흙이 수분을 더해주고,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하네요
당연히 진흙샤워할 땐 내 발도 굉장히 더러워집니다.
전 멀리서 사진만 찍었는데
체험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뻑뻑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코끼리 친구들을 기다려 줍니다.
처음 도착한 에코 파크와 차로 1분 거리도 안되는 곳입니다.
코끼리와 함께 맑은 물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줍니다.
그럼 코끼리 들이 알아서 들어갑니다.
바가지 하나씩 들고 물을 끼얹어주며
손으로 피부를 닦아주면 끝
코끼리들 가만히 있습니다.
한번 씩 움직이는데 그때만 조심하면
다칠 일은 없답니다.
가이드가 알아서 잘 보호해줍니다.
나보다 큰 동물이
귀여워 보이는 건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가 물 뿌려주는 사진 하나 찍어줍니다.
이것도 은근 매력적인 샷이라
꼭 찍어달라고 하세요
공짜이니 ㅎㅎ
ㅣ점심ㅣ
투어비용에 포함 된 점심시간
나름 뷔페 형식으로 되어있고,
메인 하나 샐러드 하나 후식으로 수박 하나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밥은 볶음밥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세요
전 두그릇 먹었습니다 ㅎㅎ
샐러드는 파파야샐러드
쏨땀이쥬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달달한 샐러드
수박은 뭐 말해뭐합니까
그냥 맛있습니다.
이렇게 점심까지 먹어주면
오늘 코끼리 에코 파크 투어는 끝!
밥 먹기 전에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먹으면 됩니다.
1인 당 4만 원이라는 돈이 정말 하나도 안 아까웠고,
한 달 살기가 아닌 짧은 여행자들에게도
반나절 투어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투어라
더 좋았던 투어였습니다.
치앙마이에 오신다면
혹시나 난 투어는 별로야 하는 분이라도
코끼리 투어는 꼭 한번 쯤은 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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