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2박3일 밖에 빼지 못하는 직장인이라
가까운 일본을 선택했다.
올해 초에 후쿠오카를 잠시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오사카로 목적지를 정했다.
내 생에 오사카는 이번이 두번
그 전에 갔을땐 타코야끼 1도 못먹어서 굉장히 후회했다.
이번 여행의 이유 중 30% 이상을 차지한게 바로 이
타코야끼라는 놈이다.
제일 유명한 타코야끼집인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부터
골목에 위치한 숨은 타코야끼 맛집인
타코야키도라쿠 와나카 센니치마레점
그리고 교토 가와라마치역 앞 니시키 시장안의
타코야끼집까지
총 3곳에서 먹어봤고,
제일 맛있었던 곳은 어디였는지까지
냉정하게 평가해서 적어보겠다.
제일 먼저
난바역 근처 타코야끼집인
타코야키도라쿠 와나카 센니치마레점
구글에 나와있기론
평일에는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한시간 일찍 9시 30분부터 오픈
주소는 구글지도에 매장명
검색하길 바란다.
식당 앞 도착
난 숙소를 APA호텔로 잡았는데
제일 가까이 위치한 타코야끼집이였다.
벌써부터 일본느낌 물씬
일본 도착하자마자 먹은 집이라
금요일 오후 12시 전 이였던 것 같은데
벌써 웨이팅,,,
마지막날까지 하루에 한번씩 보던 집이였는데
매번 웨이팅 중이였다.
가까이서 찍어본 타코야끼집
직원 4명이서 열심히 만들고 계셨다.
웨이팅이 길어지는만큼
맛이 더욱 기대됨,,,
메뉴판
당연히 타코야끼가 있다.
그 외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주문하면 물어보는
소스(?)
난 오리지널 선택
그 외에
소금
간장
매콤한 소스가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받아본 나의 타코야끼
기대
기대
기대
짜-잔
기본 8조각
가격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허허
아마 만원은 안됐던 것 같고
한화로 몇천원 이였던 것 같다
500엔인가,,?
뭐 쨌든
가쓰오부시가 많고,
토핑이 굉장히 많음
드디어 들어본 오사카에서 첫 타코야끼
듬뿍 들어올렸다.
일단 식감은
바삭 절대 아니고,
오사카식 부드럽고 쫄깃함
토핑의 아삭함도
가쓰오부시의 끈적함(?)도 다 느껴짐
다만 아쉬운건 간,,,
너무 짰다.
내가 인스턴트 입맛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너---무 짰다,,,
밥 반찬이라고 해도 짠 정도
소스를 잘 못 만들었나?
솔직히 웨이팅 있을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허허,,
다음은 교토 니시키시장 안에 있는 타코야끼집
이름을 적고 싶은데
구글에도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도대체 이름을 모르겠다...
구글 지도에
Sawawa Japanese Maccha Sweets라고 검색하면
그 가게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구글에 나와있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0시까지
니시키 시장을 계속 둘러보다가
이 타코야끼집만 웨이팅이 계속 있어서
호기심에 얼른 줄을 섰다.
식당 바로 앞 메뉴판
어떤 맛인지는 자세히 잘 모르지만
아마 오리지날
치즈 매운맛 등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일본어를 조금 아는 분이라면
선택하는데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난 길거리에서 먹으려다
안쪽 공간의 매력을 느끼고
매장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마침 딱 두자리가 남아서
타코야끼를 매장에서 먹기 성공!
매장안이 좁기 때문에
식당 바로 옆 벽면에 서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손이 모자란다면 얹어놓고
타코야끼를 즐기길 바란다.
내가 주문한 두가지 타코야끼
파 얹어져 있는게 오리지날
그 옆에 타코야끼는 메뉴판에서 아래로 두번째 메뉴
어떤 맛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제일 먼저 오리지날 타코야끼
일단 첫번째집보단 맛있다.
그리고 문어도 첫번째집보다 크다.
타코야끼는 무엇보다 문어 크기
문어의 맛이 중요하다.
그 점에선 합격
간도 너무 적당해서 좋았다.
이 집은 내 기준 맛집이 맞다.
10분정도 웨이팅은 감수할만 했다.
조심해야될건
뜨거움
진짜 너----무 뜨겁다.
좀 식혀서 드시길 바란다.
뜨거우면 맛을 못느낌 ㅋㅋㅋ
그리고 의문의 두번째 타코야끼
사실 크게 다른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서 기억이 잘 안나나보다.
(혹시 드셔본 분 댓글 부탁드려용)
여기 타코야끼의 반죽 식감
익힘정도가 너무 좋았다.
문어 맛도 많이 나고 좋았다.
난 만약 또 이 시장에 간다면
다시 한번 더 맛 볼 생각이 있다.
마지막 한국인에게 제일 유명한 타코야끼집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
구글에 나와있는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 유명세
먹고 있는 사람도 많고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이 날은 토요일 저녁 8시 정도 였던 것 같다.
사람 많은 시간에 온 내 잘못도 있긴 하다 ㅎㅎ
aaa
벽면에 붙어 있는
유명한 분들의 방문 사진들
메뉴도 중간에 보이지만
그 외의 것들이 더 눈에 띔 ㅋㅋㅋ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는 유튜버도 왔었다.
동네친구 강나미
이 편을 보면서 꼭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봤다.
유명한 사람이라
역시 사진도 큼지막하게 걸어놨다.
진짜 한 20분 기다린거 같은데
드디어 주문 하기 직전
정말 쉴새없이 타코야끼가 만들어짐
기다리면서 불판이 비었던 적이 없었다.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이 다 적혀있다.
소스를 고르라는 내용이다.
드디어 받은 나의 타코야끼
당연히 오리지날을 주문했다.
8알
여기도 가격이 기억이 안나지만
5-600엔 사이 일 거다.
도톤보리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너무 이쁜 도톤보리였다.
물론 직접 가보면 거리가 많이 더러움
예전의 도톤보리 명성은 한물 가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사람은 많다.
타코야끼에 많은 토핑
그리고 입가심으로 먹을 생강까지
알차게 준다.
지금까지 타코야끼와 비교하면
약간 알에 각이 잡혀있는 느낌
그냥 푹신한 느낌이 아닌
약간의 바삭함도 같이 있는편이 아니였나 싶다.
앗치치에서 확실히 느낀건
문어의 크기
반죽의 정성
그냥 대충 시중에 파는 반죽을 들고 왔다기 보다
여러 연구를 거쳐서 만든게 느껴진다.
간도 너무 적당하고,
타코야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알려주는
앗치치 이지 않나 싶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다.
직접 방문한 타코야끼 3곳 중 찐 맛집은?!
1위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
2위 교토 니시키 시장 안 타코야끼집
3위 타코야키도라쿠 와나카 센니치마레점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