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1편>
<후쿠오카 2편>
후쿠오카에서 드디어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저의 후쿠오카자유여행에서는 마지막이지만 후쿠오카 사람들에겐 새해 첫해가 밝은셈이죠? ㅎㅎ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보낸 마지막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오늘 해본 것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후쿠오카 첫 해 보러 가기,후쿠오카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먹어보기,
캐널시티가서 점심 먹고 구경하기,후쿠오카 배스킨라빈스에서 추천 아이스크림 먹어보기,모모치해변 가기,
면세점 들려서 도쿄바나나 왕창 사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ㅎㅎ
맥도날드를 가본 소감부터 1월 1일의 캐널시티 상황, 모모치해변 상황,
후쿠오카 면세점 구경까지 중간중간 저만의 여행즐기기 팁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후쿠오카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후쿠오카에서의 첫 일출 보기 그리고 맥모닝 먹어본 썰
전날 미리 알아본 후쿠오카의 일출 시간
겨울이라 그런지 7시 20분 정도가 후쿠오카의 일출 시간 이였습니다.
전날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난 뒤 기상이라 7시 기상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ㅎㅎ
따로 일출 명소는 찾지 못했고, 어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 세이류공원 쪽을 향해서 걸어갔답니다.
지도를 봤을때 그나마 높은 건물도 없고, 강이 있어서 예쁠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쪽이 동쪽 같더라고요 ㅎㅎ
1월 1일이라 그런가요? 거리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세이류 공원 가는길 다리 위
완전 세이류공원까지는 시간이 안되서 가지 못했지만
다리 위에서 이렇게 해가 뜨는걸 볼 수 있었답니다.
새해에는 더 잘되서 성공하는게 제 목표라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후쿠오카에서 첫 해를 보았습니다.
왠진 성공에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네요 ㅎㅎ
명암과 초점을 조정해서 대비되는 사진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예쁘지 않나요? ㅠ ㅠ
일출의 기운을 듬뿍 받고 오늘 일정을 위해
다시 호텔로 향하는 길 입니다.
평소 다니던 길은 재미가 없는 느낌이라
이번에 돌아가는 길은 뒤쪽 다른 길로 한번 가봤습니다.
또 다른 느낌의 후쿠오카라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가는길에 신사도 있더라고요 (신사인지 무술하는 곳인지 정확히는 잘...)
이건 또 새롭게 알게 된 곳이랍니다.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간식을 구매해서 들어왔답니다.
씻고, 옷을 입고, 텐진역 근처 쇼핑몰을 구경해볼까 해서 나왔답니다.
텐진역 지하상가도 구경해보자는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다 닫혔네요...
나름 10시 가까이 된 시간인데
1월 1일의 악몽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불안하지만 기대를 안고 파르코 백화점 도착
여.기.도
닫혔네요??
그렇게 뺑뺑 돌다가 발견한 1월1일은 쉬는날 공지
오늘이 마지막으로 재밌게 놀 수 있는날인데... 말이죠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열려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단.한.곳.도
여기서 잠깐 TIP
여러분 혹시 후쿠오카를 1월 1일에 올 계획이시라고요?
그럼 길게 오시던가 일정을 조정해보세요
짧은 여행으로 1월 1일이 포함된 일정이라면
1월 1일은 그냥 왠만하면 다 쉬는날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겨우 찾은 우리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맥도날드가 외국에서 이렇게 반가울줄은...
우리의 배고픔을 맥도날드가 살려줬습니다.
아직은 맥모닝 시간이라 후쿠오카의 특별한 메뉴는 먹지 못했습니다.
옆쪽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아서 먹었답니다.
역시나 70%정도 좌석이 찼는데 다들 여기밖에 먹을때가 없나봐요...
그렇게 주문한 에그 맥머핀과 애플파이
아마 우리나라는 애플파이가 없어졌다는 소문이 있던데
정확하진 않지만 그런 소문을 들어 일본에서 먹어보았답니다 ㅎㅎ
맛은 뭐....
여러분들이 아는 그 에그 맥머핀 입니다 ㅋㅋㅋㅋ
빵이 조금 다른 것 같았는데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애플파이도 예전에 먹던 바로 그 맛
옛추억도 생각이 나는 맛이라 그런지 애플파이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허무한 아침을 보내고 검색을 왕창 하던 중 캐널시티는 1월 1일에도 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소화도 시킬겸 텐진에서 걸어 가기로 했답니다.
가는 길에 이쁜 공원도 보고 어제 봤던 세이류 공원 가는 길도 지나가고
수많은 기억들이 스치면서 캐널시티로 향했네요 ㅎㅎ
2) 캐널시티에서 점심먹고, 구경하기 (1월 1일의 풍경은?)
그렇게 3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캐널시티
다행히 캐널시티는 입수한 정보에 맞게 활기차게 열려 있었답니다.
캐널시티를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
복합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울렛도 있고, 식당도 있고, 중간중간 놀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가운데 분수대도 있고, 강 같이 만들어 놓기도 하고,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놔서 관광으로도 충분히 좋아보이는 곳 입니다.
저희의 캐널시티 목적은 단 한개 점심...
그래서 얼른 캐널시티 안내판을 보고 식당이 몰려 있는곳으로 달려와 보았답니다.
11시부터 식당들이 오픈하는데 다행히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거의 그 즈음이라
바로 식당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갔답니다.
역시나 이곳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렇게 줄이 그나마 제일 적고, 땡기는 음식점으로 줄을 섰답니다.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하는 느낌보다 아직 오픈을 안해서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그래도 옆에 라멘집은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았답니다.
저희가 고른곳은 안쪽에 있는 규탄야키 센다이 헨미 라는 곳으로 줄을 섰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덮밥 같은 느낌의 음식점이고,
소와 관련된 재료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드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온통 일본말이라 사실 뭣도 모르고 그냥 시켰답니다ㅋㅋㅋ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식당을 구경했습니다.
소 부위에 관한 정보도 붙어있고, 도시락 같은 메뉴도 있나봐요
실내는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랍니다.
이 가게는 웨이팅까지는 없을 정도였습니다.
가격이 비싼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막 몰리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약 3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하하하
음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당최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라멘과 세트를 시켰답니다.
누구 아시는분 저 좀 알려주세요
맛은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편이였습니다. (한사람당 15000원 정도?)
약간의 질김과 느끼함이 있는 고기라 소고기를 완전 좋아하는분 아니면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김치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점심을 겨우 다 먹고, 살짝 구경을 조금 해봤습니다.
눈의 띄는 옷가게가 있길래 들어와서 구경을 해봤습니다.
굳이 쇼핑을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 이벤트홀 같은 느낌의 매장이였답니다 ㅋㅋ
아주 그냥 세일을 덕지덕지 붙여놓았더라고요
그리고 악세서리 있는쪽으로도 와봤답니다.
역시 K-POP이더군요
BTS가 모여있는 한 구역도 있었고, 우리나라 아이돌 굿즈만 모아서 파는 전용매장도 있더라고요
(국뽕이 차올랐다)
가죽으로 만든 악세서리 매장도 와봤습니다.
핸드메이드 상품들이였고, 나름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분이라면 특별하게 여기서 구매를 추천합니다.
3) 모모치해변까지 걸어가기 1시간 넘게 걸어다닌 썰 (배스킨라빈스 추천메뉴 먹어보기)
캐널시티에서 짧게 구경을 마치고 1월 1일 신년이라 사실 갈만한데가 없어서
저번 후쿠오카자유여행때 갔던 모모치해변을 가보려고 합니다. (3년만의 후쿠오카 재방문)
사실 하카타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만
배차시간도 너무 길고 어차피 문 닫은 곳이 많아서 동네 구경이나 해볼까 해서
니시진역까지 일단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지하철 좌석에 목받이가 있어 특이해서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제가 앉은 자리도 목받이가 있었는데 너무 편해서 깜짝 놀랐지 뭐예요 ㅋㅋㅋ
니시진역에 도착해서 카페 하나 들려볼까해서 후지사키역쪽으로 걸어가 봤답니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역시나... 열려져 있는 매장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답니다 하하하
그러다 찾은 우리의 영원한 간식 배스킨라빈스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떤 맛이 특이할까 기대하며 들어갔답니다.
들어와보니 우리나라 배스킨과 다를게 없더라고요 ㅎㅎㅎ
간단하게 먹는게 좋을 것 같아 싱글로 두개를 구매하기로 하고,
열심히 맛을 골라봤어요!!
사실 특별한 맛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원분께 제일 맛있는걸로 추천해달라고 했어요!
하나는 일본하면 떠오르는 녹차!
하나는 그냥 카라멜 ㅋㅋㅋㅋ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민트쪽만 계속 추천해서 (민초파였나봐요 직원이)
민트말고 라니까 카라멜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카라멜 맛은 그냥 카라멜 맛 아이스크림 이였답니다
조금이라도 특별하면 말씀드리고 싶은데 맛이 궁금하면 우리나라 카라멜 맛 아이스크림 드셔보시면 된답니닼ㅋㅋ
그린티는 좀 달랐어요!
녹차의 향이 좀 더 진하다고 해야하나?
뭔가 우리나라 그린티는 디저트 느낌인데 여기 그린티는 녹차의 함량이 많은 느낌?
찐 녹차를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아이스크림으로 입을 달래고 나와서 다시 후지사키역쪽으로 걸어가는데
드디어!!! 커피를 파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디저트가 유명한가봐요!!
저희는 배가 고프지 않아 커피를 사러 들어갔답니다.
실내는 사진촬영을 금지해서 찍지 못했지만
케이크 맛집인가봐요 여기가
일본 연예인 사인도 굉장히 많았어요!!
그렇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나왔답니다.
맛은... 편의점 커피예요 하하하핳
가격이 제가 기억하기론 5천원 정도였는데 말이죠
어쩐지 주문할때 일본어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얘기하는데
왜 우리집에서 커피를 찾지 하는 표정이였어요 ㅋㅋㅋ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는 느낌도 아니였고 주문받고 안쪽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커피 하나가 생겼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드디어 문 열린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걸어가다가 일본 골목처럼 생겨서 한번찍어봤답니다.
날씨도 좋고 하니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냥 길인데도 괜히 좋더라고요
날이 좋아서 또 한컷
신호를 기다리며 또 한컷
지금은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해변이 있는쪽으로 걸은지 약 30분이 넘을때 였던것 같네요 하하ㅏ
그렇게 걸은지 1시간이 넘어서 드디어 후쿠오카 타워가 보입니다.
혹시나 지하철역에서 내려가지고 걸어가겠다는 분이 계시다면 적극 말리고 싶네요 ㅋㅋㅋ
꼭 버스를 알아보세요 바로 앞에서 내리는 걸로
그렇게 도착한 모모치해변
지도상으로 보니까 우리나라 기준으로 남해방향이라고 보면 됩니다
후쿠오카 기준으로 보면 북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나름 모모치해변도 관광지인데 낮시간에도 사람들은 많이 없네요
1월 1일은 그냥 한국에 있는게 나을정도로 큰 휴무일 인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저는 약 3년만에 오는 후쿠오카라 너무 반갑긴 하더라고요
옛 기억도 솔솔 나기도 하고, 변한게 없는 모모치해변 풍경을 보니 괜히 뭉킁하더라고요 ㅎㅎ
해변 모래사장도 직접 걸어보고, 바다쪽이라 날이 좀 더 추웠어요 ㅠ ㅠ
그래도 후쿠오카는 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한편이라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한번쯤은 와 볼 관광지라고 생각해요
후쿠오카타워나 모모치해변이나
변하지 않는 곳이라 굳이 두번 올 정도는 아니랍니다 ㅋㅋㅋ
4)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 하카타역의 1월 1일 풍경은?
그렇게 1시간 이상 걸어서 도착한 모모치해변에서 30분 정도 쉬다가
이제는 진짜 먹을곳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에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 하카타역으로 버스를 타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걷다보니 소화가 되서 얼른 밥을 먹어야겠더라고요 ㅎㅎ
이번에는 하카타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고 정류장으로 왔답니다.
모모치해변이나 후쿠오카타워에 사람이 많지는 않아 보였는데
그래도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은 많더라고요
이날은 휴무일에 속해서 그런지 버스 간격이 굉장히 길었답니다.
여기서도 한 20분 기다렸던것 같네요
버스를 타고 약 30분 안쪽으로 걸려서 드디어 하카타역으로 도착했습니다.
광장에 사람도 많아서 기대하면서 지하로 들어왔습니다.
근데 왜 초입부터 셔터가 다 내려 갔을까요...
또 불안했습니다.
1월 1일 PTSD 올 것 같아요
좀 더 안쪽으로 JR선 티켓을 뽑는 중앙으로 향했더니
드디어!!! 드디어!! 여기는 왠만한 곳이 다 문을 열었습니다.
안쪽에 백화점 식품관 같은 곳도 있었는데 거기까지도 열려있었습니다.
일반 식당은 물론 카페도 열려있었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뭔가 폐쇄된 곳에 있다가 나온 느낌이였습니다.
속이 뻥 뚫린 느낌 ㅋㅋㅋ
딱히 밥은 땡기지 않았고, 햄버거가 땡겨서 검색해보니
잠깐 나가서 옆 건물로 가면 모스버거가 있더라고요!
제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모스버거를 한번도 안먹어봐서
일본에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마침 하카타역에도 있길래 먹으러 가봤답니다.
모스버거가 있는 건물 1층을 한번 둘러봤습니다.
각종 식당은 물론 KFC까지 있는 건물이였습니다.
이런 건물이 왜 이제서야 나온건지...후우...
배고파서 1층 구경 얼른 하고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보는 모스버거
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지만 제가 알기론 일본브랜드인걸로 알아서 원조를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들어갔답니다.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했답니다.
어떤 버거를 골랐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제일 맛있어보이는걸로 골랐습니다.
하나는 야채와 과일이 잘 섞여있는 햄버거
하나는 고기 위주의 햄버거
세트로 하나 단품으로 하나 주문하고, 음료는 콜라와 바닐라쉐이크를 선택했답니다.
일본 모스버거는 특이한게 주문을 하면 번호가 적힌 무언가를 주는데
테이블에 얹어놓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뭐 저희야 편하고 좋았답니다.
맛은... 제가 너무 기대를 했나요
맥도날드가 당연히 더 맛있습니다.
빵도 뭔가 조금 아쉽고, 패티도 그냥 그랬습니다.
모스버거만의 특별한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허허허
그냥 모스버거를 인생에서 처음 먹어봤다는거에 만족하려고요 ㅎㅎㅎ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이제 호텔로 가서 조금 쉬어보려고요
너무 많이 걷기도 했고, 문 연 곳도 없어서 조금 일찍 숙소로 향했답니다.
저희는 뚜벅이를 너무 좋아해서 하카타역에서 텐진역까지 또 걸어보기로 했답니다.
이번에는 한번도 가지 않은 길로 지도를 보며 걸어갔답니다.
그러다 발견한 스미요시 신사
생각보다 큰 신사인지 많은 사람들이 와서 소원을 빌더라고요!
저희도 멀리서나마 소원을 각자 빌고 구경하려는데
이게 왠 떡 푸드트럭이 한 10대정도 있더라고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제일 맘에 들고 먹어보고 싶었던 꼬치집을 방문했답니다.
꼬치는 역시 닭이여서 닭꼬치를 골라보았답니다.
데리야끼맛 닭꼬치
진짜 거짓말안하고 저는 모스버거보다 나았습니다 ㅋㅋㅋ
숯불에 나름 구워주시고, 굽기 전 비주얼은 조금 아쉬웠지만 굽고 나서의 맛은 최고였습니다.
순식간에 흡입했답니다.
매일 이렇게 푸드트럭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나 스미요시 신사 지나가신다면 소원도 빌겸 한번 방문해보세요!
지도에서 보니까 저희가 돌아다닌건 입구정도 밖에 안되는 엄청나게 큰 신사였습니다.
그렇게 또 배를 채우고 열심히 걸어서 숙소로 향하는 중입니다.
이때는 약 40분 정도 걸었던것 같아요
가다보니 아침에 봤던 쇼핑몰들이 서서히 보이더라고요
역시나 다른 쇼핑몰도 문을 닫은 상태였답니다.
그렇게 열심히 걸어서 숙소도착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저녁은 편의점에서 해결하기로 해서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3사를 다 들려서 맛있어 보이는걸 다 사왔답니닼ㅋㅋ
배부르게 먹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 놀다가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5) 후쿠오카자유여행 끝! 후쿠오카 면세점 구경하기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그렇게 3박4일 후쿠오카자유여행은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분명 놀건 다 놀았는데 짧은 느낌이 강하네요 ㅠ ㅠ
그래도 후쿠오카에 올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있네요
잠시나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한국을 가야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텐진역으로 향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일 가시는 일본분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삭막할 줄 알았는데 한국과 다를게 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ㅎㅎ
저희가 탄 지하철이 공항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일본사람들도 여행을 많이 가나봐요
캐리어를 들고 가는 일본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비행기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
너무 일찍와서 수화물 맡기는데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여유롭게 와서 충분히 기다릴만 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역시나 사람은 많은 공항
여행을 마치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행을 시작 하는 분도 많겠죠
출국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면세점!!!
저희의 목표는 단 하나
도쿄바나나!!!!!!!
정말 이번 여행 운은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도쿄바나나 딱 3개가 남아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쿄바나나를 사서 1인 3개까지가 한정이였는데
마침 딱 3개! 그래서 후딱 골랐습니다.
돈이 조금 남아서 다른 간식도 조금 샀답니다.
대망의 도쿄바나나!!!!!
얼마만의 도쿄바나난지....
계산하고 기다리면서 하나 먹었는데
진짜 미친맛이였습니다.
한국와서도 간식으로 자주 먹었는데
사실 3개는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금방 사라질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도쿄바나나는 재고 있으면 왕창 사오는게 정답입니다.
남은 돈 마지막 일본 편의점에서 왕창 쓰기
아침도 먹을겸 한국가면 일본 편의점이 생각날 것 같아서 왕창 샀습니다.
먹고 싶은거 다 샀습니다.
어차피 못 먹으면 비행기에 들고 탈거라
배불러도 다 골랐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후쿠오카를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탑승구와 저희가 탈 제주항공 비행기를 보며
행복했던 3박4일 후쿠오카자유여행을 마쳤답니다.
지나고보니 연말 연초를 일본에서 보낸건 정말 잘한 결정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꼭 해외여행은 갈 수 있을때 꼭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후쿠오카자유여행 마지막편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시리즈로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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