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핫야이에서 말레이시아 파당 베사르를 넘어 버터워스, 죠지타운 (피낭섬)으로 가는 여정에 성공했다. 인생 처음으로 넘어보는 육로로 국경 넘기, 이 글이 우리 같은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소]
핫야이 기차역 : Hat Yai, Hat Yai District, Songkhla 90110 태국
파당 베사르 기차역 : Padang Besar, 02100 Padang Besar, 페를리스
버터워스 최종 목적지 : 12000 풀라우 피낭 버터워스
+ 핫야이 기차역에서 말레이시아 파당 베사르역까지 기차 예약 방법
오늘은 태국에서 말레이시아 국경을 육로로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육로로 다른 나라를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육로로 국경을 넘는게 은근 버킷리스트이자 해보고 싶은 경험인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그래서 열심히 방법을 찾고 실제로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국경을 넘는데 성공했다. 오늘은 태국 핫야이에서 기차를 이용해 최종목적지인 버터워스, 피낭섬으로 가는 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태국 핫야이에서 말레이시아 최북단인 파당 베사르역까지 기차를 타는법은 앞서 말한대로 기차로 갈 수 있다. 예매는 미리 할 순 없었고, 태국 핫야이 기차역에서 현장예매로 탑승할 수 있다. 가격은 인당 50바트로 한화 약 2천 원이면 국경 넘는 셔틀 기차를 탈 수 있다. 오전엔 7시 30분 그리고 8시 30분 즈음 한 대가 있고, 오후엔 2시 즈음 기차 한 대 운영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오전에 기차를 탑승하는 걸 추천한다. 태국 핫야이 기차역까진 그랩을 이용하면 편하다. 기차역은 복잡하지 않아 금방 티켓 창구와 기차 타는 곳을 알 수 있다.
+ 핫야이에서 말레이시아까지
내가 탄 기차는 8시 30분 즈음 출발하는 기차. 사실 시간은 이래도 정시에 출발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꼭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티켓 뽑고 기차를 기다리는 게 낫다. 기차는 전체적으로 낙후된 시설을 가졌고, 에어컨이 없었다. 어떤 기차는 에어컨이 있다고 하는데 난 없었다. 아침이라 그나마 나았고, 생각보다 창문이 열려있는 기차라 달릴 땐 시원했다. 그만큼 시끄럽기도 하다. 기차 운행은 약 1시간 정도 달렸고, 주의할 점은 태국에 있는 파당 베사르역에 내리지 말라는 것이다. 잠깐 정차를 하는데 거긴 아직 태국이다. 거기서 약 5분 정도 더 가서 최종 목적지인 말레이시아 파당 베사르역에 내려야 한다. 많은 여행자나 현지인들이 내리면 따라 내리면 된다. 날씨는 태국과 마찬가지로 덥다. 이렇게 쉽게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 입국할 수 있다. 사실 기차 예약과 탑승만 잘하면 말레이시아로 넘는 건 어렵지 않다. 타기 전까지 정신만 똑바로 차리자.
+ 태국 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입국
그렇게 말레이시아 파당 베사르역에 도착하면 모든 짐을 갖고 내려 태국 출국심사부터 받아야 한다. 웬만하면 여기선 다들 금방 지나간다. 그다음 떨리는 말레이시아 입국.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무비자로 90일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자 문제로 거절 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 뭘 긴장해야하나? 말레이시아는 입국 전 신고서를 작성해야하는데 그걸 작성하지 않으면 잠시 한쪽으로 빠져서 신고서 작성을 하고 입국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그래서 아래 말레이시아 전자 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해놓겠다. 꼭 생각나는대로 당일이라도 좋으니 인터넷이 된다면 작성하고 입국 심사를 받자.
<말레이시아 MDAC 전자 입국 신고서 작성 사이트>
+ 파당 베사르에서 버터워스까지
이제 말레이시아 국경 넘어왔으니 북부 도시 중 가장 큰 도시인 버터워스, 한국인에게 유명한 피낭섬으로 가야한다. 태국 핫야이에서 현장 예매를 성공했다면 이때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일단 파당 베사르역에 내려 입국심사까지 끝나고 위층으로 올라오면 유심파는 곳(정면), 커피나 음식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오른쪽), 버터워스로 가는 기차 예매하는 키오스크(왼쪽)가 보인다. 빠르게 올라가지 않으면 키오스크에 줄이 엄청 서있으니 조심하자. 출발 파당 베사르 도착 버터워스를 잘 입력해서 카드 계산하면 끝. 우린 트래블로그 혹은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했다. 미리 링깃을 충전해두면 유심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니 이런건 미리 해두자. 아니면 신용카드로 수수료 물고 예약 해야할 수도 있다. 예매하고 유심이 필요한 분이라면 여기서 사고, 버터워스까지 괜찮으면 바로 아래 글을 참고하자. 여기서 화이트 커피를 처음으로 마셔봤는데 좀 더 진하고 단 레쓰비랄까..? 엄청 맛있으니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한 입하며 잠시 체력을 충전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말레이시아 유심 추천 + 그랩 타는 곳
그렇게 약 1-2시간 정도 소요해서 도착한 버터워스역. 그리고 센트럴 쇼핑몰 겸 버스터미널. 바로 피낭섬으로 가는 분들도 버터워스 역에서 바로 페리를 탈 수 있으니 아주 편하게 되어있다. 피낭섬으로 가는 페리 타는 건 다음 글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오늘은 센트럴에서 유심사는 것과 그랩 타는 것까지만 설명하고 끝내도록 하겠다. 유심은 센트럴 쇼핑몰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세븐일레븐에서 U모바일 걸로 구매하면 가장 쉽다. 두 달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했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 중이다. 구매하면 태국과는 다르게 직접 개통해야한다. 세븐 일레븐 바로 앞에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앉아서 밥 한끼 하면서 천천히 그림과 설명에 나와있는대로 진행하면 개통 된다. 휴대폰 사용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아! 여권은 필수 등록이니 준비해두자. 혹시 개통을 했는데 통신이 안될 수 있다. 그럼 기다리자. 나도 개통 다 완료했는데 30분 지나서 정상 작동 되었다. 그리고 그랩 타는 곳은 따로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인가? 로 올라가면 이렇게 그랩 ZONE이 있다. 처음에 그랩을 탈 때 픽업지가 표시되는데 거기 상세하게 사진과 가는법이 나와 있으므로 천천히 따라 가면 어렵지 않다. 쇼핑몰 지상 주차장으로 오는데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부르거나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을 기르자 ㅎㅎ
지금까지 광고 1도 없는 완전 내 돈 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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